6월에 여름을 맞아 샤넬 썸머 콜렉션으로 새로운 한정판 베르니 컬러가 엄청 많이 나왔다. 그래서 이것 저것 발라보다가 421번 베르니가 정말 너무나 아름다워서 리뷰를 남겨본다.

421번 컬러 실제 발색하면 저렇게 핑크로 안나오고 핑크빛 광선이 약간 반사된 정도의 느낌으로 은은하게 나온다

여름일수록 투명하고 빛나는 느낌의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샤넬. 그리고 그와 일치하는 컨셉으로 출시된 베르니들. 여름일 수록 지속력 좋고 매트한 피부 표현을 추구할 거라는 통념과 달리 샤넬은 건강하게 나 자신을 드러내고, 가리기 보다는 빛으로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제품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된 베르니 대부분이 손톱 컬러가 그대로 비쳐 보이는 시럽 제형이 많다. 나는 보통 원래 있는 젤네일 위에 베르니를 한 번 더 바르곤 하니까, 베르니 색상이 더 눈에 잘 띄도록 일부러 시럽 베이지 계열의 젤을 받았다.

젤 받고 그 위에 아무것도 안 바른 사진. 사실 별로 컬러가 마음에 안들긴 했는데…

아래는 421 바르고 난 사진 !

실물의 펄을 담지 못하는 게 아쉽구만

평범했던 베이지 위에 421 베르니를 바르니 진짜 무슨 반짝거리는 원석 같기도 하고 신비로운 조개 껍데기 같기도 엄청 맨질맨질해진 조약돌 같기도 하고 영롱하고 몽환적인 느낌으로 변해서 젤을 베이지로 받기를 잘했다고 느끼게 된다!!!!!

예뻐서 계속 계속 보게 된다.

한 콧만 발라도 이렇게 반짝 거린다. 너무 비싸서 내 돈 주고 베르니는 사지 않지만 이건 하나 있으면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고, 평범한 컬러도 훨씬 돋보이게 해주니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리미티드 에디션이라 이미 품절되어 못 살 것 같지만…! 비슷한 거라도 찾아보고 싶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