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 보면 결국 관찰력이 전부라는 결론에 이른다. 특별한 경험보다,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보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연습 방법을 하나 소개한다. 매일 이동 중에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다. 대신 주변을 본다. 처음엔 따분하다. 하지만 일주일쯤 지나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출근길에서 발견한 것들: 빵집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의 모양, 같은 골목을 매일 청소하는 할아버지, 카페 유리창에 비친 거리의 왜곡된 반사상.

이것들은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내가 못 봤을 뿐이다. 관찰은 재능이 아니라 습관이다.